한국 축구대표팀 9·10월 A매치 4연전 확정…모레노 데뷔전은 에콰도르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2026년 9·10월 국내 A매치 4연전 일정과 개최지가 확정됐다. 새롭게 임시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도 이번 일정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4연전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가나전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다. 특히 수원은 지난해 3월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이후, 울산은 2023년 3월 콜롬비아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를 개최한다.
모레노 감독, 6경기 임시 지휘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이후 공석이 된 남자대표팀 사령탑에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임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비롯해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거친 인물이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전술 설계와 상대팀 분석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코칭스태프 역시 수석코치, 전술·분석, 피지컬, 골키퍼 등 스페인 출신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임은 대한축구협회가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9·10월 A매치 최대 4경기 가능
이번 4연전은 변경된 FIFA A매치 일정과도 관련이 있다.
FIFA가 올해부터 연간 A매치 기간을 기존 5차례에서 4차례로 줄이면서 9월과 10월 A매치 기간을 16일간 통합했다. 이에 따라 각국 대표팀은 해당 기간 최대 4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강팀과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과 경기 간 회복, 부상 관리는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다.
입장권 15일부터 순차 판매
4경기 입장권은 PlayKFA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일반예매에 앞서 VIP 회원 선예매가 진행된다.
에콰도르전: 9월 15일 선예매 → 16일 오후 7시 일반예매
우루과이전: 9월 17일 선예매 → 18일 오후 7시 일반예매
베네수엘라전: 9월 20일 선예매 → 21일 오후 7시 일반예매
우즈베키스탄전: 9월 22일 선예매 → 23일 오후 7시 일반예매
일반 좌석은 경기별로 3만원부터 18만원까지이며, 프리미엄석은 32만원, 프리미엄 테이블석은 35만원이다. 레드석과 현대자동차 팬 존은 각각 5만원이다.
복지카드 소지자는 3등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휠체어석은 3만원, 동반자석은 6만원이다.
이번 4연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모레노 감독의 전술 검증과 대표팀 세대교체, 선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등 상대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새 대표팀의 첫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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