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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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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대폭 강화… AI로 보이스피싱·악성앱 선제 차단

One UI 9.0부터 악성앱 실행 차단 도입…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보이스피싱 탐지 고도화

기사입력 2026-06-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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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가 모바일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선제적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One UI 9.0에서 ‘피싱 앱 위험 알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기존에는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 앱으로 판명될 경우 실행 자체를 차단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사용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이후 설치된 앱이나 원격 제어를 통해 설치된 앱에 대해서는 실행 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된다. 최근 지능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KISA)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안정책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최신 보안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정책을 실시간으로 적용받아 기기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대폭 강화… AI로 보이스피싱·악성앱 선제 차단

스팸과 스미싱 차단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KISA와 협력해 구축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통해 2024년 9월 도입 이후 올해 4월까지 약 4억 건의 악성 메시지를 차단했다. 여기에 갤럭시 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을 적용해 불법 도박, 대출 사기, 투자 권유, 스미싱 메시지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전화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제공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AI가 수신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 목적과 통화 내용을 요약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통화에 응답하기 전에 스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스마트폰 내부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으로 운영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한 One UI 8.0 이상 기기에서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이 기본 활성화된다.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도를 ‘의심’과 ‘경고’ 단계로 구분해 안내함으로써 사용자의 즉각적인 대응을 돕는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이번 보안 강화는 스마트폰이 단순한 통신기기를 넘어 개인 금융과 신원을 보호하는 핵심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방식은 향후 모바일 보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보안 전략이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 신뢰 확보와 갤럭시 생태계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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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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