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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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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로봇 전문성 부족’ 우려, 성과로 검증받나

경남도 2년 임기 공식 임용…인사청문회서 전문성 지적에도 ‘적합’|로봇산업 육성·테마파크 정상화·투자유치가 첫 시험대

기사입력 2026-09-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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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임용…‘로봇 전문성 부족’ 우려, 성과로 검증받나


경상남도가 박태훈 전 경남무역 대표이사를 제8대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으로 임용했다. 임기는 2026년 9월 23일부터 2028년 9월 22일까지 2년이다.

박 신임 원장은 BNK경남은행에서 장기간 근무한 금융인 출신으로, 경남무역 대표이사와 BNK금융지주 지역상생정책단장 등을 거쳤다. 경남도는 금융·기업경영·대외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의 투자유치와 경영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로봇산업 전문성이다.

지난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에게 로봇산업 분야 근무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로봇랜드재단이 단순한 테마파크 운영기관이 아니라 로봇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로봇연구센터 및 컨벤션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전문성 문제가 주요 검증 대상이 됐다.

박 후보자는 부족한 로봇 분야 전문성은 관련 전문가를 통해 보완하고,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활용해 조직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상남도가 박태훈 전 경남무역 대표이사를 제8대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으로 임용했다.

또 다른 쟁점은 정치적 경력에 대한 논란이다. 박 원장이 과거 국민의힘 윤한홍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사실을 놓고 일부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인사 배경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등은 임용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다만 이는 정치권의 비판과 주장으로, 임용 자체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할 근거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인사 논란보다 결과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뿐 아니라 테마파크 운영 정상화, 경영수지 개선, 투자유치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박 원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조직 관리가 아니라 로봇산업과 관광·체류산업을 연결해 재단의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드는 일이다.

따라서 향후 검증의 기준도 명확해야 한다.

첫째, 로봇산업 전문가를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시켜 전문성 공백을 보완해야 한다.
둘째, 테마파크 운영 정상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구체적인 지표로 공개해야 한다.
셋째,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 성과를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실제 유치금액과 기업 지원 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넷째, 정치적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주요 인사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뿐 아니라 테마파크 운영 정상화, 경영수지 개선, 투자유치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박태훈 원장은 이미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전문성 논란은 이제 실행력과 성과라는 현실적인 검증 단계로 넘어갔다.

결국 로봇랜드재단의 새로운 리더십이 평가받을 기준은 출신 경력이 아니라 로봇산업 육성, 기업 지원, 투자유치, 테마파크 정상화라는 구체적인 성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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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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