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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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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7.38㎢ 추진…우주항공·해양관광 산업벨트 구축하나

사천 3.15㎢·진주 0.83㎢·통영 3.40㎢…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을 잇는 서부경남 성장축, 관건은 기업 투자와 실행력

기사입력 2026-09-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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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7.38㎢의 청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

사천·진주·통영 경제자유구역 사전 자문 착수…우주항공·해양관광 연결할 구체적 투자전략 필요


경남도가 사천·진주·통영 일원 7.38㎢를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자문 절차에 들어간다.

사전 자문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체가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전 검토를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이후 적정성 검토와 지정평가, 관계기관 협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을 통과해야 한다. 즉, 지금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의 출발선’에 가깝다.

구상은 분명하다.

사천 3.15㎢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와 우주항공국가산단을 연계하고, 진주 0.83㎢는 우주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한다. 통영 3.40㎢에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지정 이후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기업이 왜 이곳에 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을 지정한다고 기업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사업이 아니다. 산업단지와 연구개발시설, 교통·물류망, 정주환경, 인재 확보, 세제·규제 혜택 등이 실제 투자 결정과 연결돼야 한다.

특히 사천과 진주는 우주항공이라는 공통 산업축을 갖고 있지만, 두 지역의 기능이 단순히 중복된다면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곧 산업 경쟁력 확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통영 역시 마찬가지다.

우주항공 산업과 해양관광 산업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다면 서로 다른 산업을 어떻게 연결하고 소비·물류·인력·기업 생태계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
 
사천·진주·통영 경제자유구역 추진…우주항공·해양관광 연결이 관건


‘7.38㎢’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유치 성과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이 실질적인 성장동력이 되려면 지정 면적이나 개발계획 자체보다 기업 투자와 일자리, 생산과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 구조가 중요하다.

특별법과 제도적 지원이 뒤따르더라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이 늦어지거나 사업별 역할이 불분명하다면 또 하나의 개발계획에 머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의 관건은 명확하다.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 얼마나 투자받을 것인지, 어떤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사천·진주·통영이 어떻게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될 것인지를 숫자와 실행 일정으로 보여줘야 한다.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은 이제 첫발을 뗐다. 그러나 진짜 경쟁은 지정 이후 시작된다.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간판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찾아오고 사람이 머물며 지역경제가 실제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7.38㎢의 청사진이 또 하나의 개발계획으로 끝날지, 서부경남 산업지도를 바꾸는 실질적인 성장축이 될지는 결국 실행력과 투자 유치 성과가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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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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