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건대 성적조작 47명 검찰 송치…정의당 “총장 사퇴·교육부 즉각 감사”
교수·학교 관계자 7명과 학생 40명 송치…정의당 “대학 운영 전반 들여다봐야”
진주보건대학교 성적조작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교수·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 47명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학 학사관리와 감독체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진주보건대 총장의 사퇴와 교육부의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앞서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4월 1일 교수와 학생 간 통화 녹취록과 뷰티디자인과 학생 단체대화방 내용 등을 공개하며 성적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에도 교육부 감사와 경찰 수사를 요구했다.
이후 진주경찰서 수사 결과 교수 및 학교 관계자 7명과 학생 40명 등 모두 4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수사로 사건이 검찰 단계로 넘어가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성적조작 의혹의 실체를 둘러싼 사법적 판단이 남게 됐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학과장과 보직 교수 등을 거쳐 학교 윗선까지 연결된 조직적 성적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조직적 개입 여부와 구체적인 책임 범위는 향후 검찰 수사와 사법절차를 통해 확인될 부분이다.
정의당은 특히 진주보건대에서 그동안 교원 부당해고, 장학금 문제 등 각종 논란이 반복돼 왔다고 주장하며, 개별 사건을 넘어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립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지닌 교육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정의당은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감사 착수를 요구했다.
결국 핵심은 두 갈래다. 성적조작에 실제로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그리고 왜 대학 내부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상당 기간 관리되지 않았는지다.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 김용국 위원장
정의당 진주시지역위원회는 현재 진주보건대와 진주시청 인근에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1인 시위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대학의 성적과 학사관리는 학생들의 학업권과 직결되는 만큼,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대학의 학사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주보건대 성적조작 사건은 이제 대학 내부의 의혹 제기를 넘어 경찰 수사와 검찰 송치로 이어졌다.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누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그리고 대학의 관리·감독 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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