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19 15:43

  • 뉴스 > 스포츠생활

모레노호 첫 명단에 새 얼굴 11명…한국 축구, 이번엔 달라질까

9~11월 A매치 6경기 지휘…K리거 12명·새 얼굴 11명 발탁, 대표팀 변화 시동

기사입력 2026-09-19 15:4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모레노호 출항, 한국 축구가 되찾아야 할 것은 승리보다 신뢰

공개채용으로 출발한 새 대표팀…6번의 A매치보다 중요한 것은 팬과의 약속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월 1일 모레노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9~11월 A매치 6경기를 지휘하며, 경기 결과와 평가에 따라 계약 연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선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감독 이름만이 아니다.

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공개채용 방식으로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선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반복됐던 절차와 소통에 대한 의문을 줄이고,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모레노가 꺼낸 첫 카드는 ‘현재의 실력’


모레노 감독은 첫 대표팀 명단에서 변화의 폭을 보여줬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발표한 30명 가운데 K리거가 12명에 달했고, 북중미 월드컵 명단과 비교하면 11명의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다. 김건희·박태준·김민수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모레노 감독이 강조한 기준도 분명하다. 과거의 이름값보다 현재의 경기력과 대표팀을 향한 열망을 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 선발 기준으로 ‘현재 기량’과 ‘눈빛’을 언급했고, 기본 전술로는 4-4-2를 제시했다.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결국 이름값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증명되는 경쟁력이다.
 
로베르토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새 출발의 핵심은 ‘신뢰 회복’


그러나 감독 한 명으로 한국 축구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모레노 감독의 선임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감독 한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다.

대표팀의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협회의 의사결정 구조, 지도자 선임 과정, 팬들과의 소통, 유소년 축구와 K리그까지 함께 돌아봐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누가 감독인가’보다 ‘어떤 절차로 감독을 선임했는가’가 중요하다.

모레노 감독은 6경기라는 짧은 시간 안에 대표팀의 경기력과 방향성을 보여줘야 한다. 축구협회 역시 그와 동시에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과 소통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약속이 아니다


축구팬들이 대표팀에 바라는 것은 복잡하지 않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선발, 납득할 수 있는 감독 선임,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설명하는 축구협회다.

모레노호의 첫 대표팀에 K리거와 새로운 얼굴이 대거 포함된 것은 변화의 한 신호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인지는 앞으로의 경기와 협회의 후속 조치가 판단하게 될 것이다.

한국 축구가 다시 팬들의 박수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다.

모레노 감독에게는 경기력으로 답할 시간이 주어졌고, 축구협회에는 신뢰를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다.

이제 공은 그라운드와 축구협회 모두에게 넘어갔다.

#로베르토모레노 #모레노감독 #모레노호 #한국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A매치 #한국축구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K리그 #축구뉴스
 
전국 주유권, 편의점, 카페 등 10%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 '업플러스' 가입 안내
전국 주유권, 편의점, 카페 등 10%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 '업플러스' 가입 안내
 

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