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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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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마천 다랑이논 복원사업이 어디까지인가?

경관농업 등 정확한 로드맵이 그려지길 희망한다.

기사입력 2021-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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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에 함양군은 마천면 도마마을에서 다랑이논 국가주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주민협의체 위원,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 다랑이논 복원사업’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함양군은 우선 도마마을 위치한 다랑이논 복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마천 의중마을 등 지리산 일대에 소재한 다랑이논과 함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2023년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의 농업은 이미 출생인구의 절벽현상, 고령화, 도농소득격차 심화 등 부정적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농촌사회의 여건들을 받아들이고 또다른 돌파구를 찾는데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함양군 마천면의 농업은 지리산 등 인근 산악지대여서 멋돼지, 고라니 등 동물에 의한 피해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복원사업을 펼치는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 다랭이논은 약 8ha 정도이며 그 중 1ha는 벼농사를 짓고 나머지는 밭농사 또는 휴경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제 ‘마천 다랑이논 복원사업’은 휴경된 논에 모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일손 부족으로 논농사를 포기하고 밭농사를 짓고 있는 데에 다시 모내기를 하겠다는 걸까?
 

필자는 차라리 간단하게 ‘경관농업’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대표적인 경관농업의 사례로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주도의 ‘유채꽃 단지’ 등이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그리고 동물들의 피해까지 고려하여 농촌마을의 자연스러운 특징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 농업으로 접근해주길 바란다.

현재 도마마을에는 약13% 정도 논농사를 짓고 있으니 언제 나머지 논에 모내기 심는다는 건가? 지역민들이 먹고 살거리를 결정할 때는 한번 판단 오류가 치명적일 수 있음을 명심하시랴. 그래도 농업은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이다.

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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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람
    2021- 05- 13 삭제

    맞네요. 뭘 복원해서 그걸 언제해서 내후년에 신청한다꼬? 15억 내려오면 누가 할 낀고? 쭈욱 해야할라면 ?